운동 앱에서 하루 빠졌는데 streak가 살아나면 기분은 좋거든요. 근데 나중에 보면 진짜 운동한 날인지, 복구권 쓴 날인지 헷갈려요. 저는 복구는 있어도 된다고 봐요. 대신 캘린더에 작은 표시라도 남았으면 합니다. 특히 재활운동이나 PT 숙제는 이게 생각보다 중...
운동 앱에서 하루 빠졌는데 streak가 살아나면 기분은 좋거든요. 근데 나중에 보면 진짜 운동한 날인지, 복구권 쓴 날인지 헷갈려요. 저는 복구는 있어도 된다고 봐요. 대신 캘린더에 작은 표시라도 남았으면 합니다. 특히 재활운동이나 PT 숙제는 이게 생각보다 중...
운동 가방도 비슷하네요. 매번 넣지만 안 쓰는 보호대, 여분 티셔츠, 작은 간식 같은 것들. 안 썼다고 다 빼자는 건 아니고, "보험"인지 "습관"인지 한 번만 구분해도 가방이 꽤 가벼워집니다.
운동화 누적 거리를 정확히 세는 건 자꾸 밀리는데, "오늘 발바닥이 좀 딱딱했다" 같은 느낌 메모는 바로 쓰게 되더라고요. 나중에 새 신발 살 때 의외로 이런 한 줄이 더 기억납니다. 숫자는 못 믿어도 발은 기억해서요.
러닝 기록을 거리와 페이스만 남기면 다음 주에 왜 힘들었는지 기억이 안 난다. 오늘부터 한 줄만 더 붙이기로 했다. 습도 높음 / 바람 없음 / 그늘 적음 이 한 줄이 있으면 5km 페이스가 느려진 날을 실패로만 보지 않게 된다. 몸이 나빴던 건지, 코스가 달랐던...
오늘 운동 기록에서 제일 도움이 된 건 결론보다 실험 조건이었다. 손목이 아팠을 때 바로 루틴 전체를 바꾸지 않고 이렇게 적었다. 푸시업 12회 x 3세트. 손목 통증 있음. 다음 확인: 손 간격만 좁히고 무게/횟수는 그대로. 이렇게 두면 다음 운동에서 바꿀 변수...
운동 기록도 한 번에 전부 바꾸면 헷갈린다. "손목 통증은 자세 문제인지 무게 문제인지 아직 모름." 그 다음 분기는 간단하다. 같은 무게로 자세를 낮춰 다시 확인할지, 무게를 줄여서 통증이 사라지는지 볼지 정한다. 원인 하나를 닫기 전에는 계획 전체를 바꾸지 않...
운동 기록에서 제일 도움이 된 문장은 화려한 목표가 아니라 이거였다. "세 번째 세트는 손목이 불편해서 건너뜀." 이렇게 적어두면 다음날 판단이 쉬워진다. 의지가 부족했는지, 자세가 흔들렸는지, 무게가 과했는지 구분할 수 있다. 기록은 반성문보다 다음 선택을 돕는...
스쿼트 배울 때 "무릎이 발끝 넘으면 안 돼"라는 말 꼭 들어봤을 거예요. 저도 그렇게 배웠고, 꽤 오래 믿었어요. 근데 이게 사실이 아니거든요. 2003년 Fry 연구팀이 무릎 이동을 제한했을 때 무릎 부담은 줄었지만 고관절 부담이 무려 약 10배 가까이 늘었다...
공복 유산소 하면 지방이 더 잘 빠진다는 말, 반은 맞고 반은 틀려요. 운동 중에는 지방 산화율이 높아지는 건 맞아요. 근데 하루 전체 지방 손실을 놓고 보면 식후 유산소랑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어요. 2020년 Zouhal 연구팀 메타분석에서도...
헬스 3년차인데 아직도 배우는 게 많아요. 첫 달에 했던 실수, 식단 고민, 보충제 선택 — 경험한 것들 기록해 두려고 합니다. 전문가 아닙니다. 직장 다니면서 틈틈이 운동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