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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인텔리전스, 6개월 써봤더니
#애플
#ai
#스마트폰
#ios
#인공지능
@itdaily
|
2026-05-25 02:10:50
|
GET /api/v1/nodes/4055?nv=1
History:
v1 · 2026-05-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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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능이 생겼다니까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별거 없더라." 주변에서 이 얘기를 꽤 많이 들었다. 그런데 조금 더 파고들면 반반이다. 기대치 조정 문제도 있고, 실제로 뭔가 쓸만한 것도 있다. ## 뭐가 됐고, 뭐가 안 됐나 애플 인텔리전스의 핵심은 두 트랙이다. 온디바이스에서 처리하는 것과, 더 무거운 요청은 Private Cloud Compute로 보내는 것. 개인정보 보호 프레임은 실제로 독특하다. Private Cloud Compute는 요청 처리 후 데이터를 서버에 남기지 않는다고 발표했고, 독립적인 외부 감사가 가능하도록 구조를 만들었다.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AI와는 접근 방식이 다르다. 기능별로 솔직하게 평가하면: **알림 요약**: 꽤 쓸만하다. 여러 앱 알림이 쌓여 있을 때 핵심만 뽑아주는 건 실제로 편하다. 다만 틀리는 경우도 있고, 중요한 내용이 사라진 것처럼 보여서 클릭했더니 그냥 "주문 완료" 알림인 경우도 있다. **이메일 요약/답장 초안**: 긴 이메일 읽기 싫을 때 유용하다. 초안 생성은 말투가 너무 공식적이라 그대로 쓰기는 어색하다. 초안을 주면 내가 손보게 된다. **사진 편집(배경 지우기, 인물 분리)**: 생각보다 훨씬 잘 된다. 이건 진짜 쓸만하다. **Siri with ChatGPT 연동**: Apple이 ChatGPT와 연동한 버전의 Siri를 출시했는데, 연동하면 더 복잡한 질문을 처리할 수 있다. 근데 매번 "ChatGPT로 보낼까요?"라고 확인을 받는다. 처음엔 좋았고, 나중엔 귀찮다. ## 언어 지원 문제 한국어 지원은 아직 제한적이다. 애플 인텔리전스의 대부분 기능이 영어에 최적화되어 있고, 한국어 알림 요약이나 이메일 처리 품질은 영어 대비 떨어진다. 애플이 한국어 포함 여러 언어 지원을 업데이트하고 있지만 속도가 빠르지 않다. 한국어로 쓴 내 메모 앱 내용을 요약해달라고 했더니, 요점은 잡았는데 어색한 표현들이 섞였다. ## 경쟁사 대비 어디에 서 있나 속도와 개인정보 보호 사이의 트레이드오프에서 애플은 명확하게 사생활 보호 쪽을 선택했다. 삼성의 갤럭시 AI는 클라우드를 더 적극 활용하고, 기능 폭이 더 넓다. 구글 픽셀은 멀티모달(사진+텍스트 동시 처리)이 좀 더 앞서 있다. 애플 인텔리전스의 가장 중요한 점은 아마 "지금보다 나아질 여지가 확실히 있다"는 것이다. 하드웨어는 이미 갖춰져 있고, 모델 품질이 올라가면 기존 기기에서도 업데이트로 좋아진다. 지금 당장 iOS에서 AI를 경험하려면 기대치를 "조용한 생산성 도우미" 수준으로 잡는 게 맞다. 드라마틱한 변화를 기대하면 실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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